일과 임금 지표로 보는 세계 속 위치
세계은행 WDI의 노동 관련 5개 지표를 한 장씩 넘겨 가며 보여 줍니다. 각 장에는 순위 막대그래프, 한국의 값과 순위, 그리고 추이 선그래프가 함께 놓입니다. 값은 모두 ILO 모형 추계이며 최신 연도는 2025년입니다.
| Unemployment rate | 29 | 한국의 실업률은 2.683%, 187개국 중 29위 |
| Labour force participation rate | 71 | 한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4.351%, 187개국 중 71위 |
| Wage and salaried workers | 66 | 한국의 임금근로자 비율은 77.330%, 187개국 중 66위 |
| Female-to-male participation ratio | 97 | 한국 여성의 남성 대비 참가 비율은 78.862%, 187개국 중 97위 |
| Employment in industry | 52 | 한국의 공업 취업 비중은 23.383%, 187개국 중 52위 |
각 장은 그 지표 안에서만 비교해 읽어 주세요. 지표마다 단위와 대상 국가 수, 순위의 방향(실업률은 값이 낮을수록 상위)이 다르므로 장과 장 사이의 값이나 순위를 그대로 견주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요점
한국(KOR)은 이번에 다루는 5개 지표에서 대체로 세계 중상위권에 자리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실업률로, 2025년 2.683%로 187개국 중 29위이며 세계값 4.791%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경제활동참가율 64.351%(71위)와 공업 취업 비중 23.383%(52위)는 중위권보다 조금 위이고, 임금근로자 비율 77.330%(66위)는 세계값 53.590%를 크게 웃돌지만 주요 비교국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반면 여성의 남성 대비 경제활동참가 비율은 78.862%로 97위에 머물러, 5개 지표 가운데 순위가 가장 낮습니다.
출처: 세계은행 WDI(모두 ILO 모형 추계) — Unemployment, total / 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 total / Wage and salaried workers, total / Ratio of female to male 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 / Employment in industry.
중심 지표의 최신 수치
첫 번째 지표인 실업률에서 한국은 2025년 2.683%를 기록해 187개국 중 29위입니다. 이 지표의 순위는 값이 낮은 순으로 매겨지므로, 29위는 값이 낮은 쪽에 속한다는 뜻입니다. 같은 해 세계값은 4.791%로, 한국의 값은 세계값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ILO 모형 추계이며 2025년은 추계값이라는 점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출처: 세계은행 WDI, Unemployment, total (% of total labor force) (modeled ILO estimate)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SL.UEM.TOTL.ZS
상위와 하위의 면면
실업률이 가장 낮은 쪽에는 카타르 0.13%(1위), 캄보디아 0.263%(2위), 니제르 0.394%(3위), 태국 0.781%(4위)가 있고, 부룬디 0.922%(5위), 차드 1.057%(6위)가 뒤를 잇습니다. 산유국과 저소득국이 섞여 있어, 낮은 실업률이 곧 일자리 사정이 좋다는 뜻으로 읽히기는 어렵습니다. 통계가 잡아내는 범위나 비공식 부문 취업의 비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반대쪽 끝은 에스와티니 34.202%(187위), 남아프리카 32.391%(186위), 지부티 26.015%(185위), 보츠와나 24.477%(184위)로 아프리카 남부에 몰려 있고, 팔레스타인 24.42%(183위)와 가봉 20.154%(182위)도 이 부근에 있습니다. 한국 2.683%는 낮은 쪽에 가깝지만, 1위 카타르 0.13%와는 2.55%포인트 차이가 있습니다.
여성의 남성 대비 참가 비율에서는 상위에 부룬디 103.283%(1위), 몰도바 100.123%(2위), 베냉 96.913%(3위)가, 하위에 아프가니스탄 7.291%(187위), 예멘 7.616%(186위), 이라크 15.069%(185위)가 놓입니다. 한국 78.862%는 세계값 69.620%보다는 높지만 97위로 중간보다 아래입니다.
출처: 세계은행 WDI, Unemployment, total (% of total labor force) / Ratio of female to male 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 (%) (modeled ILO estimate).
지난 10여 년의 변화
한국의 실업률은 2014년 3.082%에서 2025년 2.683%로 0.4%포인트가량 낮아졌습니다. 다만 그 사이가 단조롭지는 않아 2018년 3.824%까지 올랐고 2020년 3.931%로 이 기간 중 가장 높았다가, 2022년 2.857%, 2023년 2.675%로 내려온 뒤 2024년 2.784%, 2025년 2.683%로 움직였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14년 62.277%에서 2025년 64.351%로 2.07%포인트 올랐고, 2020년 62.274%로 한 차례 내려간 뒤 다시 올라온 모습입니다. 임금근로자 비율은 74.002%에서 77.330%로 3.33%포인트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변화 폭이 가장 큰 것은 여성의 남성 대비 참가 비율로, 2014년 71.297%에서 2025년 78.862%로 7.57%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대로 공업 취업 비중은 2014년 25.760%에서 2025년 23.383%로 2.3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5개 지표 모두 2014~2025년 추이 자료가 있습니다.
출처: 세계은행 WDI, 위 5개 지표(모두 modeled ILO estimate).
가까운 나라들과 비교
실업률에서 한국 2.683%는 비교 7개국 가운데 일본 2.45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습니다. 독일 3.711%, 미국 4.198%, 중국 4.615%, 영국 4.746%가 뒤를 잇고, 프랑스 7.542%와는 4.86%포인트 차이입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중국 64.551%가 가장 높고 한국 64.351%가 그다음으로, 일본 63.448%, 영국 61.369%, 미국 61.704%, 독일 60.571%, 프랑스 55.346%보다 높습니다. 반면 임금근로자 비율에서는 한국 77.330%(66위)가 중국 62.332%(104위)보다는 15%포인트가량 높지만, 미국 93.926%(8위), 독일 91.851%(15위), 일본 90.949%(17위), 영국 86.851%, 프랑스 86.715%에는 못 미쳐 비교 7개국 중 아래에서 두 번째입니다.
여성의 남성 대비 참가 비율은 한국 78.862%가 7개국 중 가장 낮습니다. 영국 87.403%와는 8.54%포인트, 프랑스 86.448%와는 7.59%포인트, 중국 84.677%와는 5.82%포인트 차이이고, 이웃한 일본 78.213%와는 0.65%포인트로 거의 붙어 있습니다. 공업 취업 비중은 한국 23.383%로 중국 31.792%와 독일 25.974%보다 낮고, 일본 23.229%와는 비슷하며 프랑스 19.339%, 미국 18.912%, 영국 15.914%보다는 높습니다.
출처: 세계은행 WDI, 위 5개 지표(모두 modeled ILO estimate).
이 수치를 읽는 법
다섯 지표는 모두 ILO 모형 추계(modeled ILO estimate)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등 각국이 직접 발표하는 값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업률은 일할 뜻이 있고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므로, 구직을 단념한 사람이나 원하지 않는 단시간 취업은 여기에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5세 이상 인구를 분모로 하므로 인구 고령화의 영향을 받습니다.
여성의 남성 대비 참가 비율은 말 그대로 비율이며 여성의 참가율 자체가 아닙니다. 임금 수준이나 고용 형태, 근로시간의 차이는 이 숫자에 담기지 않습니다. 또한 지표마다 순위의 방향이 다릅니다. 실업률은 값이 낮을수록 상위이고 나머지 네 지표는 값이 높을수록 상위이므로, 한국의 실업률 29위와 여성 비율 97위를 같은 잣대로 읽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주제 이름에 임금이 들어가지만 이번 자료에 임금액이나 임금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는 없으며, 임금근로자 비율은 고용 형태(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가 아니라 고용되어 일하는 사람의 비중)를 나타냅니다. 갱신은 연 1회이고 가장 최근 연도인 2025년은 추계값이므로, 0.1%포인트 수준의 작은 차이를 의미 있는 차이로 다루기는 어렵습니다.
출처: 세계은행 WDI, 위 5개 지표(모두 modeled ILO estimate)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SL.UEM.TOTL.ZS 외.
실업률을(를) 지도와 그래프로 보기
표 위쪽에는 카타르 0.13%, 캄보디아 0.263%, 니제르 0.394%가, 아래쪽에는 에스와티니 34.202%, 남아프리카 32.391%가 놓입니다. 한국 2.683%는 위쪽에 가깝지만 1위와는 2.55%포인트 떨어져 있습니다.
막대그래프에서는 상위권이 1% 안팎에 몰리고 하위권으로 갈수록 간격이 크게 벌어집니다. 추이선은 2020년 3.931%에서 내려와 2023년 2.675% 부근에 머무는 흐름을 보여 줍니다.
국가를 골라 비교하기
경제활동참가율
상위에는 카타르 87.013%, 마다가스카르 85.495%, 솔로몬 제도 84.296%가, 하위에는 상투메 프린시페 23.342%, 지부티 31.744%가 있습니다. 한국 64.351%는 중위권보다 조금 위입니다.
막대의 높이 차이는 실업률만큼 극단적이지 않고 40~85% 사이에 넓게 퍼져 있습니다. 추이선은 2020년 62.274%로 내려간 뒤 2025년 64.351%까지 올라온 모습입니다.
임금근로자 비율
상위는 카타르 99.168%, 바레인 97.559%, 쿠웨이트 96.839%이고 하위는 차드 8.439%, 니제르 10.522%입니다. 한국 77.330%는 상위권 국가들과 하위권 사이의 중간 지대에 있습니다.
막대는 8%대에서 99%대까지 걸쳐 있어 지표 중 국가 간 격차가 가장 큽니다. 추이선은 2014년 74.002%부터 2025년 77.330%까지 큰 흔들림 없이 오르는 방향입니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남성 대비)
상위는 부룬디 103.283%, 몰도바 100.123%, 베냉 96.913%이고 하위는 아프가니스탄 7.291%, 예멘 7.616%, 이라크 15.069%입니다. 한국 78.862%는 중간보다 아래쪽입니다.
막대는 7%대부터 100%를 넘는 곳까지 이어져 지역별로 크게 갈립니다. 추이선은 2014년 71.297%에서 2025년 78.862%로 5개 지표 중 가장 크게 올라온 모습입니다.
광공업·건설업 취업자 비율
상위는 오만 39.435%, 카타르 38.020%, 바레인 34.906%, 체코 34.894%이고 하위는 남수단 1.672%, 부룬디 3.103%입니다. 한국 23.383%는 세계값 부근에 자리합니다.
막대는 중간 구간에 국가가 빽빽하게 모여 있어 순위가 작은 값 차이로 바뀝니다. 추이선은 2014년 25.760%에서 2025년 23.383%로 완만하게 내려가는 방향입니다.